KT&G 상상마당은 김태리의 첫 주연 데뷔작인 김소연 감독의 ‘문영’을 2017년 1월 12일에 개봉한다.
영화 ‘문영’은 카메라에 사람들의 얼굴을 담는 말 없는 소녀 문영(김태리 분)이 연인과 울며 헤어지는 희수(정현 분)를 몰래 찍다가 들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개봉 소식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이미지는 김태리의 차분한 연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두운 밤 카메라로 무언가를 찍고 있는 김태리의 모습부터, 학교 수업 중 인상을 쓰며 앉아있거나, 어두운 밤에 홀로 위태롭게 걷고 있는 모습에서 김태리가 연기하는 ‘문영’의 외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한 등하교길 지하철에서 만나는 풍경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보이는 세상을 카메라로 담는 모습에서는 세상과 단절된 채 외롭게 살아가면서도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문영’의 마음이 드러난다.
제37회 청룡영화상과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김태리의 첫 주연작 ‘문영’은 2017년 1월 12일에 개봉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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