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도서와 인공섬에 대공미사일 최대 500기를 증강 배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중국이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과 2개의 인공섬에 건설한 군용 비행장 방어를 위해 최대 500기의 최신예 대공미사일을 남중국해 관할 구역인 하이난(海南) 섬에 반입했다.
폭스뉴스는 첩보위성 판독 결과 대공미사일 체계는 단거리와 장거리 미사일이 혼합돼 있으며 이르면 내년 초까지 인공섬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훙치(紅旗)-26’은 최대 402km 밖의 표적 100개를 탐지·추적할 수 있는 러시아제 S-400 ‘트리움프’ 4세대를 개조한 미사일이다.
하이난 섬에는 또 사거리 200km ‘훙치-9’ 체계와 혼합 단거리 CSA-6b 미사일 등도 임시 배치돼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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