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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케리 美 장관의 '반이스라엘' 연설 비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평화를 강조한 것과 관련 “반(反) 이스라엘” 연설이라고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케리 장관 연설 직후 성명을 통해 “그의 이번 연설은 지난 유엔 결의 만큼이나 편향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 결의안이 채택되자 ‘반 이스라엘’ 결의안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바 있다.

앞서 케리 장관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유일한 해결 방법은 ‘두 국가 해법’이라며 평화협상 구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에게 아주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잘못된 정책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며 양국 간 직접 대화를 통한 해결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결의를 폐기하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을 비롯, 미국 의회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협력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더 이상 이스라엘은 이런식으로 대해선 안된다. 그들은 미국의 동반자였다”고 올리며 이스라엘 옹호 입장을 펼쳤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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