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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신문, 새해 들어 김일성·김정일 찬양 문구 바꿔

김일성에 '수령', 김정일에 '영도자' 경칭 붙여

김일성에게만 쓰던 '위대한' 김정일에게도 사용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새해 들어 좌측 상단에 고정된 김일성·김정일 부자 찬양 문구를 변경했다. 신문은 지난해 연말까지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자’는 문구를 사용했지만, 올해 들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혁명사상 만세’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새해 들어 좌측 상단에 고정된 김일성·김정일 부자 찬양 문구를 변경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자’는 문구를 사용했지만 올해 들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혁명사상 만세’로 바꿨다.

김일성과 김정일 앞에 각각 ‘수령’과 ‘영도자’라는 경칭을 붙이고 김일성 앞에만 붙었던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김정일에게도 붙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6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를 통해 개정한 사회주의 헌법 서문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경칭을 생략한 바 있다.



노동신문 좌측 상단의 문구는 김정은 집권 이후 수차례 바뀌었다. 김정일 사망 직후인 2012년 초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자’라며 김일성에 대한 경칭을 사용했다가 같은 해 2월 26일을 기점으로 경칭을 생략했다. 이후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자’,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만세’ 등으로 변경됐다가 다시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자’로 바뀌었고 올해 첫날 경칭이 삽입된 문구로 또 변경됐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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