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장] ‘재심’ 정우X강하늘 꿀케미에 웃고, 실화 소재 무거운 이야기에 울고 (종합)

10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김태윤 감독과 정우, 강하늘, 김해숙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재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2월에 개봉하는 영화 ‘재심’은 2000년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피살사건을 모티브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의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뀌면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살인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드라마.

/1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재심’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정우와 강하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 소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또 하나의 약속’으로 주목받았던 김태윤 감독은 3년 만에 또 다시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재심’을 연출하며 실화 소재의 영화를 꺼내들었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영화의 이야기처럼 실제 사건의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뀌며 억울하게 10년 동안 감옥에서 보낸 사건으로, 최근 진범이 붙잡히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태윤 감독은 “우연히 주변 지인의 부탁으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영화를 준비하던 중 진범이 잡혔다는 뉴스를 봤는데, 우리 영화는 사건의 진범이 누구냐는 것보다 억울하게 감옥에서 10년을 보낸 사람이 자신의 누명을 벗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영화”라고 밝혔다.

‘히말라야’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정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었고, 실화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몰입했다”며, “특히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한 변호사 캐릭터가 인간적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더욱 끌렸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재심’ 제작보고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강하늘도 “원래부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놀랐다”며 ‘재심’의 이야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태윤 감독은 강하늘의 캐스팅에 대해 “강하늘씨가 선량하고 맑은 눈매에 바른생활 사나이라는 말이 있는데, 눈매를 보면 악역 연기를 해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우리 영화에서는 악역은 아니지만 억울하게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며 변해가는 모습을 강하늘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우와 강하늘은 ‘쎄씨봉’에 이어 ‘재심’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동시에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를 통해 조정석, 정상훈까지 네 명이 여행을 가며 더욱 돈독하게 우정을 다진 사이였다. 이들의 이런 꿀케미는 ‘재심’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화 ‘재심’은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한 남자와, 그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에 개봉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