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개월 후면 무효화할 정책을 굳이 강행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국정교과서 최종본이 오늘 공개된다. 여러 번 이야기 했지만 완전히 폐기하지 못한다면 차기 정부로 넘기라고 했는데 굳이 절차를 밟아 나가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교과서면 대단히 중요한 교육 정책인데 대선 코앞에 둔 시점에서 최종본 공개하고 연구학교 지정하고 이런 이유가 뭔가”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부총리에게 정말 그만하시라고 호소한다. 박근혜 대통령 위해 할 만큼, 코스프레 다 하지 않았는가? 대한민국 위해 마지막까지 분탕질 하지 말라”면서 “새로 들어설 대통령이 결정하도록 넘겨놓고 편안히 임기 마무리하시라. 충고이자 경고”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 문제는 민주당이 양보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이 영 차관 주재로 정부 세종청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공개, 베일을 벗는다. 2018년부터 국정교과서와 함께 사용될 검정교과서 집필 기준도 함께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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