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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유승민 의원 MB와 연합전선?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덕담을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이 전 대통령이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하자 유 의원이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10년 전에는 유 의원이 ‘이병박 저격수’로 맹활약하면서 서로 얼굴을 붉힌 사이였던 걸로 아는데 어느새 친해졌나 봅니다. 유 의원의 대선 캠프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전 MB 멤버들이 대거 참여한 걸 보니 정치 세계에는 영원한 아군도 적군도 없는 게 확실하네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31일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대사는 이날 오전 입국장에서 “최씨가 저를 면접해서 대사로 추천했다는 기사를 있는데 최씨가 저를 추천했다고 하면 굉장히 사람을 잘못 봤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는데 말이 바뀐 것입니다. 특검이 제대로 취조한 것인지 아니면 유 대사가 언론을 상대로 ‘허풍’을 친 것인지 아리송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을 아예 경질해 버렸네요. 예이츠 대행은 앞서 “현재로선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합법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으며, 이를 변호하는 것 또한 내 책임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서신을 법무부 직원들에게 보냈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법적 지시시행을 거부함으로써 법무부를 배반했다”고 경질이유를 설명했네요. 과연 누가 소신 있는 것인지 말해줄 사람 어디 없나요.

▲정부가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급변하는 대외정세에 대응하겠다며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을 국제금융협력대사에 임명하는 등 5명의 대외직명 대사를 신설했다고 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민간인사를 활용해 대외무역협상이나 인프라 수주전에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라는데요. 하지만 정부 관료들도 감당하지 못하는 해외 협상을 민간인들이 떠맡는다니 혹시 책임을 떠넘기려는 공무원들의 얄팍한 계산은 아닌지 의구심부터 앞서네요. 물론 성과는 확실히 자신들이 챙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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