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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변호사 채용비리 의혹’ 금감원 압수수색

전 금감원장 동기 국회의원 아들 A씨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총무부서, 감찰실 등 서울 여의도 사무실 2~3곳 압색

검찰이 금융감독원의 변호사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지난 31일 금감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감원 사무실 2∼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인사업무를 담당한 총무부서 사무실과 내부 감찰을 담당한 감찰실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금감원이 2014년 변호사를 채용할 때 직장 근무경력은 물론 실무수습 경력도 없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A씨를 이례적으로 채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은 이 과정에서 금감원이 A씨가 채용될 수 있도록 모집 지원 자격까지 변경하는 등 특혜를 줬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A씨는 최수현 전 금감원장과 행정고시 동기인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금감원은 내부 감찰을 벌여 2014년 당시 총무국장이었던 이상구 전 부원장보가 ‘경력 적합성 등급’ 등을 임의로 올려줘 A씨가 채용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전 부원장보는 내부 감찰 결과가 나오기 직전 사직했다.



금감원이 이 전 부원장보를 고발하면서 지난달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 전 원장 등 윗선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사법시험 출신 변호사들의 단체인 대한법조인협회 소속 변호사 106명은 이달 3일 최 전 원장과 이 전 부원장보, 김수일 부원장, A씨 등 4명을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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