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 아나운서 고민정 씨가 새로운 프로필 사진으로 ‘문재인 캠프 합류’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새벽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시작’이라는 단어와 함께 문 밖을 나서는 듯한 본인의 흑백 사진으로 프로필을 올렸다.
고민정 전 아나운서는 메시지로 “지식이란 날개와 같다. 많이 알게 될수록 날개는 더 크게 자라고 날개가 커진 만큼 더 넓은 창공을 날아다니고 싶게 만든다. 훨훨 날고 싶다. 이제 시작이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최근 고 전 아나운서는 KBS에 사직서를 내고 4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에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날 문 전 대표 캠프는공식 블로그를 통해 “KBS 간판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씨가 문재인 전 대표를 도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밝혔다”고 남겼다.
또한, 문 전 대표측은 “고 아나운서는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하기 위해서 최근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어달라”고 전했다.
이어 문 전 대표 캠프는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는 쉽지않은 결정이었다며,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고 밝혔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은 5일 자신과 아내 고 전 아나운서와 함께 운영하는 블로그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시에는 이기고 짐이 없고 당신과 나 사이에도 이기고 짐이 없는데 이제 당신은 이기고 지는 것이 너무 선명하여 슬픈 세계로 가는구료”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조 시인은 “촛불로 거짓을 씻고, 촛불과 미소로 우리 스스로 오욕을 씻어낸 새시대의 첫째가, 새시대 첫번째 대통령이, 그 누구보다 기득권의 골칫덩어리 문재인이었으면 좋겠소.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 당신의 건투를 비오”라며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사진=고민정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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