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순실 게이트' 초기 고발자 이성한 "동업자들을 신뢰할 수 없어 녹음"

‘비선 실세’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초기 고발자 중 한 명이었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녹음파일을 갖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 전 총장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재단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느꼈고, 그 과정에서 차은택 감독과 나눈 대화를 녹음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 녹음이 최순실 씨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 등 다른 의도를 갖고 녹음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이 “미르재단 설립 과정에서 문제를 이성한 씨에게 돌릴 까봐 녹음했냐”고 묻자 이 씨는 “설립 과정이라기보다 운영 과정이라고 하는게 맞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들을 신뢰할 수 없어 녹음하게 됐고, 사업이 계획없이 진행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운영의 정상적인 형태를 차 씨에게 얘기했고, 제 앞에서 그게 맞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내가 재단에서 쫓겨나게 됐다”며 그간의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최 씨 측은 현재 이 녹음 파일들이 일부만 선택적으로 편집된 것이라 주장하며 증거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