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가 제주도의 호텔 매각 논란에 인스타그램을 통한 대응에 논란이 커졌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격살인 수준’이라며 ‘저는 결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인 행동을 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김준수가 매각한 제주 토스카나 호텔은 2014년 건설 이후 제주도로부터 관세 및 취득세 등록세 개발 부담금 등을 면제 받았다. 대체산림조성비와 농지보전부담금도 50% 감면 받았다. 이로 인해 3년 동안 김준수가 감면 받은 세금은 4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제주도는 토스카나호텔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한류 스타 김준수’라는 브랜드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
뿐만 아니라 김순수는 240억원에 호텔을 매각 하며서 약 3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의 주장대로 부당이익을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의적으로 적절했는지는 확인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제주도 측은 이번 김준수의 토스카나호텔 매각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동안 감면한 세금을 부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측은 ‘(김준수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을 뺏다. 하지만 토스카나 호텔 매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자 김준수는 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듯 맥락을 짜 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결론이 나야하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지만, 끊임없는 연예 활동으로 가진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다”며 “결코 저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출처=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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