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등 외신들은 13일(한국시간) 유럽 투어가 오는 5월6~7일 총상금 100만유로(약 12억2,000만원)를 건 16개국 골프대항전을 영국 런던 근교에서 연다고 보도했다. ‘골프식시스(GolfSixes)’라는 명칭의 이 대회는 젊은 층에 골프의 매력을 전달하려는 목표로 신설됐다. 짧은 경기 시간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샷을 할 때 음악과 함께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경기 도중 선수들과 갤러리가 마이크로 소통하는 등 축제 같은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6홀씩 이틀간 치러지는 이 대회는 2명씩으로 구성된 16개국 팀이 출전해 첫날 예선을 치른 뒤 둘째 날에는 8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한 팀 2명의 선수가 각자 티샷을 날린 뒤 더 좋은 위치에 놓인 볼 하나를 선택하고 그 자리에서 두 사람 모두 두 번째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키스 펠리 유럽투어 사무총장은 “새로운 형식의 대회가 골프 현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