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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에 주말 집회 분위기 '본격 세대결'

16일 오전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보수단체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이 부회장의 불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건너편에서 진보단체 회원들이 이 부회장의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구속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직후 열리는 18일 서울 도심 탄핵 찬반집회에는 그와 관련한 주장이 강하게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판으로 달려가고 있어 이날 더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모일 전망이다.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그동안 이들이 국정농단 사태의 한 축으로 이 부회장을 지목해 온 만큼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것이 이 부회장의 혐의인 만큼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역시 짙어졌다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의 혐의를 엄정히 수사하기 위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수사기간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강하게 촉구할 전망이다.



반면 위기감이 커진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도 이날 동력을 총결집한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를 연다.

탄기국은 지금의 탄핵 정국을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닌 핵심 폭로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사기극’으로 규정한 터라 이 부회장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특검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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