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영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대감을 높였던 한화가 암초를 만났다.
26일 정근우와 김민우가 병원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정근우는 지난해 왼쪽 무릎 반월연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으나 최근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깨 부상으로 재활하던 김민우도 부위는 다르지만 손가락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배팅과 투구프로그램을 각각 소화하며 차근차근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두 사람이 동시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은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매 시즌 4월에 부상자가 속출하며 악몽을 겪어왔던 한화는 다시 큰 한숨을 내쉬게 됐다.
수비와 타력에서 한화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정근우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 할 경우 한화는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된다.
뿐만 아니라 권혁과 송창식 등이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한 명이 아쉬운 투수 자원이 이탈했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한편 두 선수는 27일 귀국 후 병원 치료와 훈련을 병행해 나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진 = SBS중계화면]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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