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각)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두 정상 간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담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그러나 대변인은 “아직 날짜를 발표할 준비가 되진 않았다”며 정확한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는 미·중 정상회담의 정확한 일자와 의제에 대해 오는 18~19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중국순방에서 논의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역내 긴장이 점증하는 데 대한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에 대한 이해를 중국 측에 당부할 것으로 보여 이에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
또 스파이서 대변인은 “회담의 목적은 북한과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CNN방송 등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6~7일에 주석을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에 있는 고급 휴양지 ‘마라라고’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전달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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