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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TR대표 내정자 “韓,대표적 대미흑자국” 지목

WSJ “한미 FTA 재협상 또는 폐기 우려 커져”

로버트 라이시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워싱턴DC=AFP연합뉴스




로버트 라이시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가 한국과 멕시코를 미국의 교역국 가운데 대표적인 흑자국으로 지목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라이시저 USTR 대표 내정자는 “무역 격차와 자유무역협정(FTA) 상황을 근거로 분석한다면 세 가지 범주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멕시코는 대표적인 대미 무역흑자국으로 미국의 적자는 계속되고 있고 그 규모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와 호주, 싱가포르는 미국이 무역 흑자를 기록하는 나라라고 지목했으며, 이외 많은 나라는 소폭의 적자 또는 소폭의 흑자를 번갈아 기록하는 나라들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시저 대표 내정자는 “나는 무역 적자를 볼 때, 그것이 상대국과의 무역 규칙에 관해서 무엇을 말하는지를 자문(自問)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왜냐하면 우리의 목적은 단순히 무역 적자를 줄이는 것에 있지 않고, 시장에서 더 많은 효율을 얻고 모든 곳에서 무역 장벽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시저 내정자는 그러나 “모든 나라가 미국에서 승리한다. 생산자들은 우리가 무역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로 이긴다”며 교역국들의 무역 불공평을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라이시저 내정자의 발언과 함께 서울에서 열린 한·미 FTA 5주년 기념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힘겹게 이룬 합의를 미국이 재협상하거나 폐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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