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우종과 KBS 아나운서 정다은이 5년여의 열애 끝에 오늘(16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오늘 오후 6시에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결혼한다. 조용한 예식을 위해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다. 하객도 소수의 지인들만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KBS를 퇴사, 이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다은은 2008년 KBS 3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후배로 만난 이들은 5년여의 만남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웨딩 촬영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꽉 조이는 드레스를 입고 높은 신발을 신고, 계속 치아를 드러내고 웃으라고 해서 힘들었다. 그래도 조우종 씨가 많이 웃겨주려고 했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또 그는 “아직 결혼한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주변 친구들이 그렇게 눈물이 난다고 하던데 울까봐 걱정이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고백했다.
신혼집은 조우종이 현재 거주 중인 집에 차려질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각자 바쁜 스케줄 탓에 오는 4월로 미뤄졌다.
[사진=KBS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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