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트위터 등 SNS에 올린 글에서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 상황을 바라보는 호남인들의 마음은 착잡하다”며 “금호타이어가 쌍용자동차의 고통과 슬픔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에 매각됐다 기술만 빼앗기고 ‘먹튀’ 당한 쌍용자동차의 전철을 금호타이어가 되풀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첫 경선지인 호남인들의 표심을 사려는 의도도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금호타이어는 광주, 곡성, 평택에 공장이 있고 (광주, 곡성공장에만) 3,8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일터”라며 “3,800명 노동자의 삶을 지켜야 하고 가뜩이나 어려운 호남경제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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