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가 기업 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20일 충남도와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 일원 1,201만㎡에 조성된 석문국가산단이 최근 교통망 개선과 맞춤형 인재양성 시스템 확보 등에 힘입어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석문국가산단은 교통망이 확충되며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석문산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까지 20분 내로 접근 가능한 국도 38호선이 지난해 12월 개통돼 교통 물류의 큰 획을 이뤘고 기존 615호선 지방도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과 석문국가산단을 잇는 아산석문산단선이 제3차 국가철도구축계획에 반영돼 앞으로 철도를 이용한 물류 수송도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로부터 남서쪽으로 102㎞,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150㎞ 지점에 위치해 수도권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당진항과의 거리도 20㎞ 정도에 불과해 해외 수출에도 유리하다.
석문국가산단은 최근 충남당진산학융합지구가 준공되고 산학융합캠퍼스가 개교하면서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도 구축,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인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곳 캠퍼스에서는 신소재공학과·로봇자동화공학과·자동차ICT공학과 3개 학과에서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석문산업단지은 현재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을 투자유치 업종으로 지정해 우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석문국가산단의 3.3㎡당 공급단가는 72만원대로 인근 고대·부곡 국가산단, 평택포승 국가산단보다 저렴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당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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