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위는 선관위 부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영호·송기헌·송옥주·안호영·조응천 의원이 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날인 22일부터 당 대선 경선에 관한 전국동시투표소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관련 내용이 엑셀 표로 정리돼 카카오톡 등으로 유출돼 논란이 됐다.
이날부터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양승조 선관위 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물의를 빚게 돼 홍 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들은 경선 후보자 선거인단과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인터넷에 떠돈 내용은 중앙선관위나 중앙당선관위에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투표 결과는 현재 밀봉돼있고, 위원장을 비롯해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양 부위원장은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되지만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ARS와 순회투표가 있는데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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