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황재균은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해 4타점을 올려 팀에서 가치를 입증했따.
이날 황재균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를 올렸다. 이로써 황재균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49(43타수 15안타) 5홈런 15타점이 됐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지역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한국출신 황재균이 자이언츠에 영감을 준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황재균의 시범경기 활약상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스프링캠프 성적만으로 개막전 선발을 짠다면 마지막 내야수자리는 황재균의 차지가 돼야 한다”며 황재균의 실력에 대해 인상적이라 밝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황재균은 새크라멘토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을 제시했다.
메이저리그는 KBO에 비해 스트라이크 존의 높낮이가 낮고, 좌우폭이 넓어 황재균이 본래 포지션에서 뛸 수 없는 상황. 황재균은 트리플 A에서 좌익수 훈련을 거듭해 다시 빅리그에 진입할 예정이다.
황재균이 마이너리그로 향하면 자이언츠 마지막 내야수자리는 에런 힐, 지미 롤린스 또는 켈비 톰린슨 중 한명으로 후보가 추려진다.
한편 황재균은 구단 스프링캠프 신인에게 주어지는 ‘바니 뉴전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팀 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상황.
특히 브루스 보치 감독은 “황재균은 상 받을 자격이 있다”며 “선수들이 매일 아침 일찍 나와서 열심히 운동하는 황재균을 사랑한다. 그는 1루와 좌익수에서 열심히 한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감을 준다”고 극찬했다.
/서경스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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