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장은 이날 “이제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도 마무리 됐고 새 대통령도 취임했기 때문에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되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으나,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하며 수사했다”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되었을 때 검찰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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