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다수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오후4시35분께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중 다수의 뼈가 발견됐고 국과수 전문가들의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뼈가 발견된 위치는 4층 선미 쪽 8인실 객실이며 뼈들은 흩어지지 않은 채 지장물을 낀 상태로 발견됐다. 뼈들이 발견된 곳에서는 양말 등 유류품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요원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등 감식단은 현장에서 뼈를 수습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유골 일부가 흩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됐으며 진흙에 붙어 있어 옷을 입은 상태인지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었다”며 “10일과 11일 발견된 뼛조각과의 연관성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발견된 데 이어 10일에 2점, 11일 1점, 이날 추가 수습 등 유골 수습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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