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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인근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 개선 나선다

시, 주거환경관리사업 본격화…도시농업 시범마을로 특화 추진

서울시가 마을 특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에 나서는 종로구 교남동, 무악동 일대 행촌권 성곽마을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한양도성에 인접한 9개권역 성곽마을 중 하나인 종로구 행촌동 210-678일대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인 행촌권 성곽마을(14만1,2341㎡) 에 마을특성화, 주거환경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거환경관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교남동·무악동 일대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행촌권 성곽마을은 인왕산 자락의 돈의문 뉴타운과 재개발구역 사이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다.

시는 물리적 자원(풍부한 공지·텃밭·옥상공간, 경사지 특성상 우수한 채광·통풍), 인적 자원(텃밭 경작 경험, 장기 거주민), 역사적 자원(도성 내 채소를 공급하는 성문 밖 경작지, 시장) 등을 토대로 주거재생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도시농업 시범마을’로 특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시농업 교육, 상담, 전시,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인 ‘행촌共터’ 1~3호점 사업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행촌共감 도시재생대학’이 선도사업으로 진행됐다. 또 도시농업 전문인력 유입을 위한 ‘어반가드너 레지던스’(무악동 7만4, 538㎡)와 연계해, 시 경제진흥본부·종로구와 함께 연중 자동화 재배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팜 조성을 추진함으로써 도시농업 기반의 창의적 마을활동 및 지역사회 결합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주민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에도 보탬이 되고 경제 가치까지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주거재생모델, 도시농업 수익형 모델을 만들어 가기 위해 △‘행촌 共터’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 가공상품 개발 △옥상경작소 등 주민 경작공간 확대 △육묘장·양봉장 등 도시농업사업 발굴 △도시농업 공동체 전문성 강화 등도 꾸준히 추진하게 된다.



이 외에도 마을 정체성 강화를 위해 행촌권 성곽마을의 고유한 경관인 경사로와 계단을 정비하는 ‘오르樂 행촌 마을길 가꾸기’ 사업, 홍난파가옥, 딜쿠샤, 한양도성 등 마을자원을 연결하는 탐방로 발굴 등 마을 내 역사문화 환경가꾸기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마을 주요 진입부 공공공간, 저활용되는 소규모 공공공간(14개소) 환경정비를 통해 주민을 위한 휴식·활동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노후 골목·계단과 노후 하수관거 정비, 재해·사고가 없는 마을을 위한 CCTV, 보안등 개선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등 총 24개 사업이 계획됐다. 이같은 공공부문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시는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택개량 활성화를 위해, 주택의 경우 주택개량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직접지원한다. 주택개량 및 신축공사비 저리 융자지원으로 개량은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도 병행하여 추진한다. 또 구역 내 불리한 건축여건으로 개량되지 못하고 노후화된 건축물의 주택개량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활성화 구역 지정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성능 및 경관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행촌권 성곽마을 정비계획 개요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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