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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웃찾사’ 폐지설에 “기회 주십시오” 호소

개그맨 정종철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폐지설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정종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찾사’ 방송 31일부로 폐지. 진심으로 맘이 아픕니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힘을 외쳤던 개그맨들이 벼랑 끝에 몰려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KBS




그는 “공개 코미디라는 형식이 처음 시청자분들께 선보인 것이 벌써 거진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만큼 많은 시청자들과 보낸 세월이 깁니다”며 “끼 많은 작은 꼬마에게 물었습니다. ‘너의 꿈이 뭐니?’ 묻는 말에 아무 주저 없이 ‘개그맨이요’. 개그맨이 꿈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드리는것이 좋아서 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개그맨의 꿈을 꿀 수 있었던 동기는 어릴 적 보았던 ‘개그콘서트’와 ‘웃찾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공개코미디를 통해 끼 있는 어린 친구들과 후배들은 꿈을 꾸었습니다. 저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정종철은 “‘개그콘서트’ 18년 ‘웃찾사’ 14년. 그동안 우리는 안해 본 형식의 코너가 없을 만큼 많은 코너들을 만들었고 고민했습니다. 긴 시간 시청자들에게 이렇게 사랑받은 거 정말 노력하신걸 알아주신 거 같아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후배들의 무대를 없애지 말아 주십시오. 개그맨의 꿈을 꾸는 어린 친구들의 미래를 꺽지 말아주십시오”고 강조했다.



정종철은 “음식점에 음식이잘 안 팔린다고 좌절하고 문 닫으면 실패입니다. 새로운 메뉴개발과 밑반찬을 잘 만들어 손님께 내놓을 생각을 한다면 도전입니다. SBS 제작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웃찾사-레전드매치’는 SBS의 공개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리얼리티 서바이벌로 개편해 지난 3월 선보인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8주간의 경연과 한 번의 왕중왕전, 총 9부작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예정대로 오는 31일 왕중왕전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SBS 측은 종영 후 시즌제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올 것이라 전했지만, 시청률 저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폐지가 유력한 상황이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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