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방기업, 중동-아프리카시장 개척 나선다

대전 지역 국방기업과 방산 대기업 등이 중동·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가 공동 개최하는 ‘2017년 중동·아프리카 방산무역사절단’에 대전 지역 국방벤처기업 4개사와 방산 대기업 6개사 등 총 13개사가 참가해 시장개척 활동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 중동·아프리카 방산무역사절단’은 이날 출국해 사우디아라비아(22일), 케냐(24~26일)에서 군 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국방부, 경찰, 방산 에이전트 등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참가한 지역 국방벤처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발굴, 사업설명회 개최 등 현지 행사비는 국비로 지원받고 항공권(1인), 홍보물 제작 등은 시비에서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에 한화테크윈·현대로템·포스코대우·대한항공 등 국내 방산 대기업들도 참가함에 따라 일반인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여타 수출상담회와 달리 현지 국방부·경찰 등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중소 벤처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정홍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은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국내 방산 대기업들과 함께 군 관련 현지 정부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