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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모 칼빈슨호 귀환 길에

33일간 머물며 대북 견제 작전

4월·5월 위기설 기우로 마무리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호가 31일 밤 늦게 우리 해역을 떠났다. 칼빈슨호는 33일간 한국 해군 해역에 머물며 대북 견제 역할을 맡아 왔다. 칼빈슨호의 임무를 맡은 미 해군의 다른 항공모함인 도널드 레이건호는 동해의 일본 해역에서 작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해역에서 33일간 머물었던 미 해군 항모 칼빈슨호가 31일 밤 늦게 우리 해역을 벗어났다. 칼빈슨호는 미 해군 3함대의 모항인 미국 샌디에고 군항으로 돌아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호가 맡았던 북한 감시 등의 역할은 평소대로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모 도널드 레이건호가 맡을 예정이다. 레이건호는 일본 요코스카 항에서 수리와 정비를 마치고 5월 16일 출항, 점검 항해를 마친 상태다. 레이건호는 동해 상에서 훈련할 계획이나 당분간 일본 쪽 해역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호는 지난 3월 중순 부산항에 입항,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한 뒤 싱가포르가 갔다가 4월 26일이 되돌아왔다. 미 해군 핵추진항모가 두 달 사에 연달아 우리 해역에 작전한 것도, 통상 1주일에 끝나는 훈련을 한 달 이상 실시한 것도 이례적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항모전단을 장기간 한국에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칼빈슨호는 한국에 투입될 때마다 다른 항모전단과 합류설, 미 해군의 대북 선제 공격설 등을 낳으며 한반도 긴장과 억제력의 상징으로 주목받아 왔다. 칼빈슨호가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귀항 길에 오름에 따라 국민을 불안에 젖게 만들었던 4월 위기설, 5월 위기설도 기우로 끝났다.

우리 해군과 미 해군의 레이건호와 합동 훈련 일정은 아직까지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레이건호가 지근 거리에서 훈련 중인만큼 위기 상황 발생시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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