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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파트너’①] 지창욱X남지현, 이보다 더 달달할 수 없다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의 케미가 회를 거듭할수록 ‘지나치게’ 달콤해지고 있다. 덕분에 안방극장은 지창욱과 남지현의 로맨스에 제대로 홀렸다.

‘수상한 파트너’는 검사출신 변호사 노지욱과 신참내기 검사였다가 살인 누명을 쓴 이후 변호사가 된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이다.

사진=‘수상한 파트너’ 캡처




로맨틱코미디 장르인 ‘수상한 파트너’는 기본적으로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를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노지욱과 은봉희의 로맨스인데, 이들의 이야기는 급한 듯 하면도 또 천천히 풀어나간다. 이미 이들의 로맨스는 이미 첫 회 노지욱이 연수원 동기들에게 눈총을 받는 은봉희를 위해 “잠깐 안 봤는데 보고 싶더라. 은봉희 씨는 참 뭐랄까 더러운데 예뻐. 사람들은 아나 내가 은봉희 씨한테 첫 눈에 반한 거”라고 능청스런 연기를 하는 순간부터 시작됐다.

1회부터 시작된 노지욱과 은봉희의 로맨스였지만, 정작 이들이 서로의 마음은 16회에 와서야 겨우 이어졌다. 은봉희를 밀어내던 노지욱이었지만, 그녀가 위험에 빠지자 한걸음에 달려가서 달콤한 키스를 나눈 것이다.

노지욱과 은봉희의 로맨스의 일등공신인 지창욱과 남지현은 실제 나이차이가 8살. 결코 적지 않은 나이차이지만, 정작 로맨스를 펼치는 이들의 모습 속에는 어색함이나 위화감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극중 노지욱과 은봉희의 로맨스는 결코 진하거나 과하지 않다. 풋풋하기에 더 설레고 떨리는 감정을 전해주는 이들 커플의 케미는 지창욱과 남지현의 연기를 만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데뷔 후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게 된 지창욱은 ‘얼굴부터 꿀잼’이라는 평을 받으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로맨틱코미디 장르가 처음이라는 사실이 더 놀라울 정도로 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지창욱은 상대방을 바라보는 달달한 눈빛과 더불어 코믹과 귀여움의 지점을 넘나들며 뭇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강약을 아는 지창욱의 연기는 노지욱과 은봉희의 로맨스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면서 안방극장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의 노지욱을 마치 맞춤옷을 입은 것 마냥 소화하는 지창욱의 매력에 빠져든 시청자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36편에 대한 일주일 동안의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 TV출연자 화제성 드라마 부문 배우 1위 자리는 지창욱에게 돌아갔다.



상승세에 있다고 하나 ‘수상한 파트너’의 시청률은 그리 높다고 볼 수 없다. 경쟁 작인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지창욱의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이미 그에게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뜻하고 있는 셈이다.

지창욱의 로맨스는 남지현을 만나면서 더욱 살아난다. 이와 관련해 지창욱은 지난달 31일 진행됐던 기자간담회에서 “저와 지현이의 나이차이가 8살이다. 지현이가 아역 출신이기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생각했던 것도 있고, 어떻게 해야 호흡들이나 케미가 잘 붙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남지현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함께 리딩을 하면서 노지욱이 한층 가벼워 진 것 같다. 그렇게 6부가 지나갔는데 어느덧 자연스럽게 젖어들었다고 생각을 하고, 이들의 케미가 앞으로 더 진하게 배어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다”고 남지현과의 케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사진=‘수상한 파트너’ 캡처


아역배우 출신인 남지현은 성인이 된 이후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다. 전작인 MBC드라마 ‘쇼핑왕 루이’을 통해 안방극장을 이끌어 가는 여주인공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남지현은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아역배우’ 특유의 어린티를 벗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밝고 씩씩하다는 점에서 ‘쇼핑왕 루이’ 속 복실이와 ‘수상한 파트너’ 은봉희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두 캐릭터가 놓인 지점은 매우 다르다. 복실이가 동화에 가까운 인물이라면 은봉희는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캐릭터이다. 은봉희에게 복실이와의 다른 모습을 포착한 남지현은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면서 지창욱과의 연기호흡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창욱과 남지현의 열연 덕분에 노지욱과 은봉희의 로맨스는 더욱 달달해졌고, 덕분에 안방극장은 보는 맛이 나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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