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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시대' 학생 PR, 대학이 직접 나선다!

- 고려대, 중앙대, 경성대 등 ‘1인 크리에이터’ 시설 지원

- 광운대, 방학 중 전교생 대상 '1인 미디어 채널' 제작 교육

취업준비생들이 입사를 준비하며 작성하는 자기소개서 속 포트폴리오 유형도 국내 IT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 한창 퍼지던 시절 취준생들의 자소서에는 직접 운영중인 '개인 홈페이지'가 있다는 것이 경쟁지원자 대비 차별화 포인트가 됐었고,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꼼꼼히 포스팅을 관리해온 ‘블로그’가 지원자의 성실성을 대변했던가 하면,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 계정이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명실공히 첨단 모바일시대를 맞고 있는 2017년 현재는 어떨까?

이제는 유튜브나 카카오TV 등 OTT(인터넷기반 동영상서비스)에 개설한 나만의 채널에 자신의 장점과 IT 친화적 감각을 드러내며 비교우위의 능력을 동영상으로 홍보하는 시대로 들어섰다.

최근 각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모교 학생들의 '1인 미디어' 운영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확대하는 추세도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 중앙대학교가 유튜브 등과 협약을 맺고 운영중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출처: 중앙대학교




지난 5월 30일 개관한 고려대의 새 도서관명은 CCL이다. CCL은 "CJ Creator Library"의 약자로 CJ 그룹과 함께 도서관 내에 영상 콘텐츠 교육 및 스튜디오 등 제작 공간을 신설해 학생들의 1인 방송 크리에이터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중앙대는 글로벌 창업교육 기관인 'CAU CREATIVE STUDIO'를 통해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맺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과목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론 및 수익모델 창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전문가들과 실제 동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는 도서관에 멀티미디어 사용공간과 ‘크리에이티브 존(Creative Zone)’을 만들어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 중이며, 부산에 위치한 경성대는 6월부터 중앙도서관에 콘텐츠 코리아 랩센터를 열고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내 유명인사 초청 강연, 콘텐츠 전문 창작자 육성을 위한 특화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서경대는 지난 4월 화장품 브랜드 '미샤'측과 협약을 맺고 미용예술대 학생들이 1년간 직접 제품의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SNS 등에서 실무 커리어를 쌓는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학계 최초로 올해 OTT 미디어 연계전공을 신설해 OTT 및 1인 미디어 분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양산할 우수 인재를 육성중인 광운대는 이번 여름방학 해당 교육 과정을 전공생 외에도 전교생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2개월의 방학기간 동안 학교 부설 영상 전문 교육기관인 광운대 국가인적자원개발센터(센터장 오문석)는 본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1인 미디어 채널 기획·제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은 전공 교수 및 방송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며 이론보다는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진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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