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는 3일 오후 6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첫 단독콘서트 ‘CAN YOU FEEL IT?’에서 과거 수식어를 언급하며 장내를 폭소케 했다.
이기광은 “‘비가 오는 날엔’을 부르다 보니 생각이 났다. 저희들은 컴백할 때 늘 비가와서 ‘기우돌’이라는 말이 있었다. 어제 공연 끝날 때도 비가 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양요섭은 “하이라이트에 대한 걱정은 쓸데없는 ‘기우’다”라고 즉석에서 개그를 선보였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어 양요섭은 “아직 여러분과 제가 가까워지지 않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우리와 라이트의 앞날을 말해주는 것 같다. 앞으로는 ‘화창돌’이 어떨까” 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월 새로운 소속사에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시작을 알린 하이라이트는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AN YOU FEEL IT?’을 발매한데 이어, 5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CALLING YOU’까지 주요 사이트의 1위를 거머쥐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이 번 콘서트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7월 29일 홍콩 콘서트, 일본, 대만 등 해외 투어 등 해외 팬들과의 만남도 이어갈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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