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달 납치한 중국인 포로 2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IS는 8일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 “IS의 군사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붙잡은 중국인 2명을 죽였다”고 밝혔다.
중국어를 가르치는 중국인 2명은 지난달 24일 파키스탄 케타시에서 경찰로 위장한 무장 괴한에게 끌려갔다.
앞서 IS는 지난 3월 위구르어로 제작한 영상에서 중국을 공격하겠다고 처음으로 공개 위협한 바 있다.
영상에 등장한 위구르계 조직원은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중국인들이여, 칼리프국가 전사들이 너희에게 가서 무기로 분명히 알려줄 것이다”며 “피가 강 같이 흘러 압제자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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