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명이 ‘하백의 신부’를 통해 꾸러기 남신으로의 변신을 예고해 화제다.
공명은 오는 7월 3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정윤정 극본, 김병수 연출)에서 인간 세상에 파견된 신계 천국의 관리신이자 재미와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트러블 메이커 비렴으로 분한다.
극중 비렴은 신석을 회수하기 위해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과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탑 배우이자 인간 세상으로 파견된 수국의 관리신 무라(크리스탈)와는 티격태격 앙숙 케미로 시청자들에 깨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3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장난기 가득한 공명의 모습.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비글 같은 표정, 익살스러운 입술과 재미난 작당모의를 꾸밀 것처럼 기대에 가득 찬 반짝이는 눈빛, 하지만 시크하고 섹시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바람둥이 비렴의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다.
공명은 ‘비렴’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김병수 감독과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가며 사고뭉치 ‘비렴’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
그는 “비렴은 트러블 메이커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 해맑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로 마성의 매력이 있다”면서 “그런 비렴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말투나 표정, 행동에 꾸러기 같은 성격이 묻어나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 ‘하백의 신부 2017’ 속 모든 역할들은 저마다 생생하면서도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다.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하백의 신부 2017’만의 꿀 케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라는 말로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의 ‘스핀 오프’ 버전으로 기획된 바 있다.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神) 하백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로 알려졌다.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게 된다. 오는 7월 3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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