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사진)의 콩쿠르 당시 실황 연주를 담은 음원 및 음반이 발매된다.
유니버설뮤직은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앨범’이 오는 23일 디지털 음원으로 먼저 공개되며 오는 8월에는 음반을 발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음반 발매는 미국 내 클래식 연주와 유통을 주로 하는 유니버셜뮤직 산하 데카 골드 레이블이 맡는다.
음반에는 선우예권이 콩쿠르 과정 중에 연주한 하이든의 소나타 C 장조, 리스트의 편곡의 슈베르트 가곡 ‘리타나이’, 라벨의 ‘라 발스’,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등이 수록됐다.
선우예권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 홀에서 17일에 걸쳐 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1위인 금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년)을 기념하는 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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