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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제 뉴비전] “4차 산업혁명 안착 넘어 6차 산업 선점을”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충남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인쇄전자, 동물식의약, 디지털 콘텐츠를 새로운 산업 변화 패러다임에 맞도록 고부가가치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기존 주력 산업에 정보통신(IT) 신기술을 접목해 고기능, 고효율, 고감성, 친환경 등 고급 제품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2월 제9대 원장으로 취임한 윤종언(사진)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충남 지역 경제의 미래 청사진을 이 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6차 산업, 의료·항노화, 관광·레저, VR·AR,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산업화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융·복합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배터리관리 시스템 등 올해부터 충남도가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 원장은 올해 초 취임 후 3개월 동안 각계 기관, 대학, 연구소, 언론사 등 30여곳을 직접 방문해 발로 뛰었다.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기업지원 플랫폼으로서 충남테크노파크가 산·학·연·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게 윤 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충남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 생산라인을 비롯해 8개의 국가 연구개발(R&D) 및 지원 연구기관, 18개 대학, 7개의 경제·과학 종합지원기관이 자리잡고 있다”며 “지역 자원을 십분 활용해 기술기반 기업을 지원하고 탄탄한 기술력으로 똘똘 뭉쳐진 기업들을 대거 배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충남테크노파크가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충남 지역의 산업이 고도화하려면 기존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산업과 정보통신의 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흐름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미리 선점해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충남 지역의 경제 구조는 전통적인 농업과 함께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인쇄전자, 동물식의약, 디지털 콘텐츠 등 제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정보통신과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넘어선 6차 산업 선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그동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삼성SDI,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제대, 부산테크노파크 등에서 임원과 부서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산업 전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충남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전자, 디스플레이, 자동차, 화학,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미래 전략을 수립해 온 장본인이다.

그는 “평생 동안 쌓아온 경험을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일에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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