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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증시활황 타고 대형건설사 상장 나서나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현대ENG 등 4곳 미상장

실적 악화·검찰 조사 등 악재로 시기 늦춰

포스코건설, 2년전 프리IPO… 검찰수사로 미뤄져

롯데건설, 그룹 경영권 분쟁 등 탓 상장 미뤄

미상장 건설사, 상장계획 없어… 일부 정보 공개

상장하면 공개내용 많아지고 까다로운 감시도







[앵커]

도급순위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 중 아직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은 4곳의 상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상장을 준비해 왔지만 주식 시장이 좋을 때 제대로 평가 받아 상장할 것이란 목표를 세워뒀었는데요. 최근 코스피 지수는 2,400 시대를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상장 대형 건설사들이 기업공개를 통해 투명 경영 행보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10대 건설사 중 아직 상장되지 않은 곳은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건설 등 4곳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수년전부터 상장을 준비해 왔지만 실적 악화에 검찰 조사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될 것을 우려해 시기를 늦춰왔습니다.

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5년 포스코그룹이 프리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상장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였지만 작년 3월 터진 포스코 비자금 사건이 그룹 전체로 확대되며 검찰수사가 이뤄졌습니다.

프리 IPO는 수년 내로 상장을 약속하고 미리 투자자들로부터 일정 자금을 유치 받는 것을 말합니다.

롯데건설도 작년 분양시장 활황에 상장 가능성이 컸지만 그룹 경영권 분쟁, 검찰조사 등으로 상장을 미뤄둔 상황입니다.

미상장 건설사들은 주식시장이 좋을 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습니다.

어제(2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중한때 2,400을 찍으며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시장상황이 좋습니다.



여기에 이들 건설사들의 실적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이들이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확인해보니 포스코건설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276억1,225만원을 벌어 전년동기(726억4,211억원)대비 76% 증가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기간 1,196억4,409만원으로 전년동기(785억6,007만원)보다 52% 늘었고, 롯데건설도 982억1,711만원을 벌어 전년동기(531억4,104만원)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이들 모두 작년부터 이어진 분양 호황 덕에 실적이 좋아진 겁니다.

다만 건축 사업보다 플랜트·인프라 사업 비중이 높은 SK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442억3,604만원)이 전년동기(456억5,227만원)보다 3% 감소했습니다.

미상장 건설사 4곳 모두는 당장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직은 때가 아니란 겁니다.

이들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1조의3(비상장회사 등의 중요사항 공시)에 따라 임원변동, 합병·분할, 최대주주의 주식보유현황 등 일부 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들 건설사들은 상장하면 공시 등 공개할 내용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공개회사로서 까다로운 감시를 받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s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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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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