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인 일본 EEZ(배타적경제수역)안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NSC(국가안전보장회의)상임위 소집하고 나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이후 근 한달 만의 일로 알려졌다.
특히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30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에 나온 것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해상 보안청은 이날 오전 9시 55 분쯤 항행 경보를 발령했고, 선박에 주의해서 항행할 것은 물론 낙하물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해상보안청에 통보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박 피해 정보는 들어 있지 않다고 NHK는 밝혔다.
[사진=NKK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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