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부부싸움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7월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이효리는 JTBC 화제의 예능 ‘효리네 민박’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촬영 당시, 남편 이상순과 부부싸움을 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방송을 안 하다 하니까 뭔가 해야 된단 부담감에 분량 때문에 괜히 싸우려 그랬다. 원래 감정신이 하나 있어야 하지 않냐”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상순은 온화하면서도 쉽게 화내지 않는 성품을 가져 쉽게 싸움이 나지 않았으며 이효리는 “베개를 머리에 던져도 싸움이 안 난다”며 고민 아닌 고민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크게 다투게 됐으며 “처음엔 그러다가 밤에 얘기했다. ‘오빠가 몰라서 그러는 것 같은데 방송은 잔잔하다가 하나씩 나와야 한다. 그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더니 ‘넌 뭘 그렇게 하려 그러냐. 넌 그게 문제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자존심이 확 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효리는 ”결국 이상순에게, ‘오빠가 열심히 하려는 내 마음 알아?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사니까 편하게 사는거야. 가족들 부양하면서 힘들게 산 걸 오빠가 알아?’라고 욱했다. 요가로 다스려지지 않은 걸 결국 내 본심을 숨길 수가 없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주변 모두를 웃게 자아냈다.
가수 이효리는 “눈물 콧물이 나오는데 뒤로 갈수록 내 본심이 나오고 싸우면서 속으로는 ‘성격 개차반인 거 또 나가겠구나, 요가로 다스려지지 않은 걸 결국은 내가 숨길 수가 없구나’란 생각이 밀려왔다”고 고백했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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