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사직서를 냈다.
7일 도교육청은 이 같은 의혹을 둘러싼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혹은 지난달 말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체육 수업이 마무리될 무렵 교사 A씨가 매트 위에 누워 있던 여학생들을 향해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여학생 중 일부는 A 교사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끼고 직후 울음을 터뜨렸다고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학생과 상담해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해당 교사는 “친근감을 표시하려고 한 행동”이었다며 학교 측에 해명했다. 다만,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지겠다는 취지로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과 경찰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A 교사가 수업을 한 해당 학교의 학생들을 상대로 추가 피해가 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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