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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대중성' 더한 레드벨벳, '빨간 맛'으로 차세대 썸머퀸 등극

걸그룹 레드벨벳이 ‘빨간 맛’으로 썸머퀸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빨간 맛’은 신나는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업템포 장르의 댄스곡으로, 뜨거운 여름과 짜릿한 사랑의 감정을 빨간색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주말이었던 지난 9일 낮 12시에 음원이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매 당시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현재까지도 각종 차트의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싱가포르, 태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벨리즈 등 총 8개 지역 1위에 올랐으며, K-Pop 앨범 차트에서도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16개 지역 1위에 올라 글로벌 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을 각각 수박, 파인애플, 오렌지, 키위, 포도 등에 비유한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을 통해 레드벨벳은 역대급 과즙미라는 평과 함께 멤버들의 비주얼이 극대화 됐다는 평을 받았다.

사실 레드벨벳이 여름을 정면 공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마무, 블랙핑크, 에이핑크 등이 앞서 컴백을 알리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레드벨벳이 걸그룹 대전에 합류해 썸머퀸 자리에 등극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은 그동안 ‘덤덤’, ‘러시안룰렛’, ‘루키’로도 연이어 흥행을 기록해왔지만, 이번에 발표한 ‘빨간 맛’의 성공은 분명 이전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그동안 레드벨벳이 선보인 음악은 낯설고 독특한 멜로디에 중독성 넘치는 훅이 더해져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뜻 없는 후크송에만 너무 의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일기도 했고, 노래 중 ‘덤덤’이나 ‘루키’라는 가사가 몇 번 나오는지 세어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랬던 레드벨벳이 이번에는 이전보다 한껏 대중성이 강조된 ‘빨간 맛’이라는 곡을 선택했다. 과일의 상큼함과 함께, 신나는 업템포 장르, 시원한 고음이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 친숙하고 익숙한 멜로디를 선보인 것.

특히, 청량하고 대중적인 멜로디로 오랫동안 썸머퀸의 자리를 차지해왔던 씨스타처럼, 레드벨벳 역시 여름 시즌을 맞아 좀 더 폭넓은 대중을 겨냥해 조금 더 편안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변화를 꾀했다.

대중성 면에서 다소 친절하지 못하다는 것이 레드벨벳의 단점으로 언급되어 왔던 만큼, 이번 레드벨벳의 변화와 성공은 향후 이 팀의 성장 가능성에 큰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고유의 색채는 지키면서도 한층 친숙해진 레드벨벳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순간이다.

한편, 레드벨벳은 8월 19~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Red Room’을 개최할 예정이다. 데뷔 후 개최하는 첫 콘서트에 레드벨벳이 어떤 무대를 준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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