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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허리케인 영향’ 촉각 속 하락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전 세계적 공급 과잉 우려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98달러(2.0%) 하락한 4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0.56달러(1.07%) 내린 52.01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공급 과잉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유가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무엇보다 열대폭풍 ‘하비’(Harvey)가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텍사스 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국제유가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2.70달러(0.2%) 하락한 1,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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