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구체제와의 단절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4∼2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와 관련해 "당의 혁신과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는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평가하면서 "홍준표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구체제와의 단절은 필요하다. 그것이 혁신의 첫걸음인 반성이기 때문"이라며 "당내 여러 가지 시각과 복잡한 사정이 있지만 (구체제와의 단절을) 국민의 시각에서 속도감 있게 절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 의원은 분열된 보수세력을 하나로 뭉치는 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우파 가치는 한국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포함해 우파 가치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을 받아들여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나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실수만을 기다려 그 반사이익만을 얻으려 해서는 절대로 떠나간 국민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보수정당 9년 동안 가장 큰 실책이 젊은 보수를 키우는 것을 게을리 한 것"이라며 "젊은 우파정당으로서의 한국당이 바로 미래의 대안이 돼야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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