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과 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 논란을 빚은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제조사 깨끗한나라 측이 28일 오후 2시부터 릴리안 전 제품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28일 깨끗한나라는 자사의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공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받는 것이 가능하다.
자세한 절차는 소비자상담실 무료상담 전화(080-082-2100)와 환불 접수 전용 웹사이트(www.thelilia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민단체와 대학 연구진이 실험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 독성이 함유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이 검출된 10종의 생리대 중 2종이 릴리안 제품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에 생리불순과 생리량 감소 등을 호소하는 소비자 제보가 빗발쳤고,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의 집단소송 카페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에 깨끗한 나라 측은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 생리대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요청하고 환불 조치에 이어 판매와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깨끗한 나라 홈페이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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