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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이낙연 총리, 돌연 기자간담회 연기한 이유는

사드 대치상황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

대통령 러 순방으로 국정 챙기기도 주력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와 성과, 그리고 향후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오찬간담회를 연기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정에 의해 취임 100일 오찬간담회는 연기됐음을 양해 바란다’고 공지했다. 이 총리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로 밤새 경북 성주에서 반대시위가 벌어지는 등 급박한 상황에서 취임 100일 소회를 밝히거나 축하받는 자리를 갖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 중이기 때문에 이 총리가 성주 상황을 비롯해 국정 전반을 챙겨야 하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지난 5월 31일 취임한 뒤 그동안 ‘내각의 조정자’ 역할을 강조하며 사드 배치와 신고리 5·6호기 문제 등 난제를 떠안았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쟁이 끊이지 않자 지난 6월 7일 국무조정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범정부합동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같은 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을 일시중단하고 공론화를 거쳐 시민배심원단의 손에 최종판단을 맡기기로 결정되자, 공론화 과정을 총리실이 지원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국민의 관심이 많고 갈등 소지가 큰 ‘4대 이슈(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안전시스템 구축, 신고리5·6호기 원전 공론화, 수능개편 등 교육현안, 사드 배치 문제)는 직접 대책을 마련하거나 갈등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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