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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 재배치 의지 파악 하겠다" 한국당, 美에 의원 대표단 파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있다./연합뉴스




전술핵 재배치를 당론으로 삼은 자유한국당이 미국 조야를 설득하기 위해 다음주 중 미국에 의원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방미 외교단을 통해 외교·안보 이슈를 선점하고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의지를 가늠해보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주호영 바른정당 의원은 중첩적 미사일방어(MD)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을 방문해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여러 언론과 정치인을 만나 여론전을 펴나가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해 공포의 균형, 힘의 균형이 이뤄진다고 본다”면서 의원 대표단 파견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당론으로 정해진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핵을 탑재한 전략자산의 한국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미국에서도 대한민국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여론전이 시작됐고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 또한 “방미 외교단을 꾸린다는 것은 전술핵 공유 의지가 미국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면서 “만약 미국의 핵우산 의지가 없다면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아 북핵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보수야당인 바른정당의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전술핵 재배치가 되든, 핵 공유가 되든 우리도 핵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북한이 절대 핵을 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아야 한다”면서 조속한 핵 균형 추진과 대량응징보복수단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를 향해 “단계마다 요격 가능한 중첩적 MD체계를 철통같이 지켜내고 핵 균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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