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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 개인전 '우리들의 축제'

이담 ‘우리들의 축제(Our Festival)’




햇볕에 얼굴이 그을린 아이들이 신나는 기분을 담아 나팔을 분다. 트럼펫 소리가 귓전을 울릴 듯하고, 붉은색 기타는 흥에 겨워 연주하다 말고 춤을 출 기세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이미지로 동화적 환상미를 그리는 화가 이담의 개인전 ‘우리들의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축제를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형태를 구성하는 유려한 선, 원색과 자연의 색을 절묘하게 구성한 화사한 색채와 함께 다양한 악기가 등장해 분위기를 돋운다. 화가 전준엽은 “이담의 회화에서 주목할 것은 음악적 요소”라며 “아동화 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형상들이 빚어내는 축제적 음율과 음악성은 화면 구성의 핵심이자 이미지의 골격인 긍정의 힘을 결정짓는 요소”라고 평했다.



한남대 회화과 출신인 작가는 2005년 금강미술대전 입선 이후 꾸준히 수상과 전시 이력을 쌓아오고 있으며 개인전은 여섯 번째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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