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는 그간 부산항 도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 등의 자료를 기초로 수십 차례에 걸쳐 이해 관계자들과 인터뷰, 공청회, 설명회 등을 한 끝에 고객 중심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이용률이 저조했던 BPA-NET 장비의 재활용으로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 왔고, 환적화물 패턴 분석 등 일부 서비스는 이미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특허 출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운항만 관련 이해관계자 간 정보 공유, 소통과 협업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BPA SNS를 구축해 편리성과 효율성을 도모했다. 이는 휴대폰과 웹 페이지 동시 접근이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BPA는 이번 해운·항만·물류 DB 및 분석시스템 1단계를 시작으로 부산항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목적으로 데이터 통합센터 및 4차 산업혁명 중장기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SMART 항만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예종 BPA 사장은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해 부산항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운·항만·물류 정책을 수립해 부산항의 물동량 집하능력을 높이고 부산항이 선진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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