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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이명박 고소하기로 결정? 8년 동안 진행한 라디오 급 하차 ‘외압 의혹'

김미화 이명박 고소하기로 결정? 8년동안 진행한 라디오 급 하차 ‘외압 논란’




김미화씨가 이명박 정부 시절에 국가정보원이 작성한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뒤 피해를 입은 사실을 진술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개그우먼 김미화씨는 19일 오전 9시50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으며 기자들에게 “그때(이명박 정부)에 트라우마가 있어 이런 자리에 선다는 게 힘든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기꺼이 서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조사에 열심히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명박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씨는 “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말 부끄러움 없이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이 현실이 어이상실이다”며 “국정원에서 지시한 것을 방송국이 이행한 뒤 다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일일이 보고한다는 게 나오지 않았나”고 주장했다.

이어 김미화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하기로 결정하고 고소범위를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우먼 김미화가 검찰 피해자 조사를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김미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왜 하필 나냐고 한탄 중이다. 악몽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이란 글과 눈물 표시를 작성했다.

지난 2011년 김미화는 이명박 정권 당시 8년 동안 진행했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갑자기 하차해 당시 외압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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