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극장가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돌아온다. 그 중 오는 10월 12일(목) 개봉을 앞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라이언 고슬링, <토르: 라그나로크>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그들의 귀환에 극장가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먼저 그간 다양한 장르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해온 할리우드 대세 배우 라이언 고슬링은 올해 최고의 SF 블록버스터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
이번 작품에서 라이언 고슬링은 리플리컨트를 제거하는 특수 경찰 블레이드 러너 ‘K’역으로 한층 성숙해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라라랜드>에서 로맨틱한 재즈피아니스트를 연기했다면,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한 리플리컨트의 출산 사실을 발견하고 혼란을 겪는 외로운 인물로 분한다.
특히, 라이언 고슬링은 엄청난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등 고독한 추적의 길을 걷는 캐릭터 ‘K’로 변신, 복합적인 감정선 소화는 물론 카리스마 있는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언 고슬링의 놀라운 연기 변신에 이어, 수많은 마니아 층을 가진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를 통해 크리스 헴스워스가 그간 <토르> 시리즈에서 보였던 진지한 모습과는 조금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2017년 마블의 메인 이벤트 영화로,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금발머리가 아닌 짧은 헤어스타일로 돌아온 ‘토르’의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그는 ‘헐크’와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더 유머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 이전 시리즈와는 다른 유쾌한 연기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10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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