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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IDS홀딩스 사건' 연루 전 경찰관 뇌물수수 혐의 구속영장

돈 받고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IDS홀딩스 관련 뇌물수수, 공무상기밀누설 등 혐의로 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위였던 윤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재직 당시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인사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에는 구 전 청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검찰은 지난 13일 구 전 청장이 재직 중인 서울 마포구 경찰공제회 사무실, 구 전 청장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하기도했다.

검찰은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의 전 보좌관인 김씨가 2014년 IDS홀딩스 임원 유씨로부터 경찰 인사 관련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았고, 이 중 일부가 구 전 청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유씨는 자신과 회사(IDS)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담당 경찰 교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관 윤씨가 IDS홀딩스 측의 인사청탁 대상자이며, 뇌물을 받고 유씨에게 공무상 기밀을 누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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