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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재판 또 피해간다...檢, 추가 기소할까?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AFP연합뉴스




부패 의혹으로 연방 검찰에 두 번째 기소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다시 재판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검찰은 각기 다른 혐의로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시간 차 공격’을 펴고 있어 추가 기소 결정이 나올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하원 사법위원회는 전날 전체 위원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재판에 반대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놓고 표결을 벌여 찬성 39표, 반대 26표, 기권 1표로 승인했다.

호드리구 마이아 연방하원의장은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기소 승인 여부를 놓고 오는 25일 전체 회의 표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려면 연방하원 전체 회의 표결에서 재적 의원 513명 가운데 3분의 2인 342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연방하원의 동의로 재판이 시작되면 테메르 대통령은 180일간 직무가 정지되고 피고인 신분이 된다. 하지만 현지 정치권은 재판에 반대하는 보고서까지 채택된 마당에 메르 대통령 재판 안건이 하원 전체 회의 표결을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연방검찰의 기소는 두 차례 이뤄졌다. 호드리구 자노 전 연방검찰총장은 지난 6월 말 테메르 대통령을 부패혐의로 기소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육류 수출업체 JBS로부터 뇌물 15만2천 달러(약 1억7,000만 원)를 챙겼고, 이후 9개월간 1,150만 달러를 더 받으려고 조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첫번째 기소를 ‘뇌물 수수’로, 두번째 기소는 ‘테메르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로 복역 중인 에두아르두 쿠냐 전 하원의장에게 입막음용 돈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는가’라는 ‘수사 방해’로 진행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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